본문바로가기
  • L_banner_ifes.jpg
  • L_banner_ssk.jpg

현대북한연구

현대북한연구 22권 2호_표1_c(1).jpg
현대북한연구
권  호 현대북한연구 22권 2호 2019
발행일 2019.08.31
ISSN 1229-461617

간행물 소개

「현대북한연구」 22권 2호에서는 기획논문 3편과 일반논문 4편을 선정하여 싣는다.

 

이수정은 수년간에 걸쳐 영국 뉴몰든의 코리언 종족 집거지(ethnic enclave)에서 진행한 현장연구 자료를 중심으로, 영국 거주 북한이주민들의 ‘안녕감’을 분석한다. 북한이주민들이 동원하는 현재적 삶에 대한 긍정적 표현들과 그 표현들을 통해 드러나고 구성되는 생각과 감정의 총체를 ‘안녕감’이라고 조작적으로 정의하고, 이에 대한 맥락화된 이해를 시도한다. 사람들의 삶과 정체성에 대한 서사가 항상 (존재론적이기보다) 관계적 맥락을 가진다는 인류학적 논의에 기대어, 이 글은 영국 거주 북한이주민들의 ‘안녕감’을 다양하고 중층적인 조우(encounter)의 상황적 결과물로 제시한다. 즉, 이들의 ‘안녕감’을 독립적이고 본질적인 감정이 아닌, “차이를 가로지르는 일상적 관계를 통해 구성되고 재구성”되며 동시에 역사성이 있는 문화적 구성물로 위치시킨다.

 

양계민은 한국 국민이 느끼는 남북통일의 사회적 부담이 통일에 대한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그중 독일통일에 대한 인식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독일통일의 긍정적 측면인 사회적 안정과 발전의 측면과 부정적 측면인 사회적 부담 및 갈등의 측면이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함으로써 향후 통일교육의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최순미·이우영은 각 사회를 유지하는 정체성의 힘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이론이 아니라 이미지와 상상력으로부터 만들어진다는 전제하에 국가이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분단의 시간 동안 한국 사회에서 만들어진 북한이미지는 어떠한지를 분석하기 위해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한국인의 북한이미지가 결국 북한에 대한 주관적 지성의 총체이자, 정체성을 견고하게 하기 위한 마음적 선택이라고 밝히며, 남한사회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이상우(李翔宇)는 조선로동당 대표자회와 중국공산당 전국대표회의(中國共産黨全國代表會議)의 권한과 역할의 차이에 주목했다. 논문의 질문은 첫째, 조선로동당과 중국공산당에는 당대회·당대표대회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왜 당대표자회·당대표회의가 존재하고 개최되어 왔는가, 둘째, 당대표자회·당대표회의는 어떤 권한을 가지며 어떤 역할을 해왔는가, 셋째, 당대표자회와 당대표회의의 권한과 역할의 차이를 초래한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등이다. 분석을 통해 양 대회의 권한과 역할의 차이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당규약에 따라 당대회 및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의 정기적 개최 여부, 당의 지도이념과 지도체제의 구축 등 두 가지를 제시했다.

 

유기홍은 남한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전개되고 있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 4월까지의 남북, 북미, 북중, 북러 정상회담을 분석하였다. 김정은 체제의 정상회담 전략을 분석하기 위해 협상전략을 활용하였고, 정상회담에서 나타난 김정은 위원장의 전략적 목표 및 특징을 첫째, 통남·통미, 둘째, 남북관계의 주도권 확보, 셋째, 정상회담의 대내 활용으로 설명하였다. 특히 협상전략 중 양보전략과 문제해결전략을 펼쳐, 제1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공약 대 공약, 행동 대 행동의 원칙하에서 문제해결전략을 구사했으며, 제2차 정상회담에서는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대 제재 해제의 교환의 목표하에서 혼합전략을 펼쳤음을 설명한다. 

 

이경희는 1995년 시작된 개발협력을 매개로 작동한 북한과 유엔의 물 협력이 진화하고 있음을 오스트롬의 분석틀인 PIASES를 통해 실증한다. 북한과 유엔의 변화하는 개발협력의 유형을 분석하며 거시적 수준에서 단기 협정에서 장기협정으로 이행하는 북한과 유엔의 진화하는 협력을 확인할 수 있다. 변화는 주인의식을 제고하려는 북한의 노력과 강한 공여자에서 계몽된 공여자로 전환하려는 유엔의 노력이 맞물려 창출되었다는 점에서 관계의 ‘진화’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목도된 실패를 통해 배우고 장기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북한의 합리적 면모는 국제정치 수준에서 그리고 남북관계 수준에서 북한과 어떻게 대화할 것이라는 오래된 담론에 새로운 전환을 요청한다. 나아가 협력의 진화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장인정신(artisanship)의 발현과정이라는 점에서 북한과 미래의 협력을 상상하는 데도 유의미한 함의를 준다.

 

이상숙은 하종오와 김준태의 시를 중심으로 한국현대시에 나타난 분단과 통일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분단과 통일 담론은 1970~1980년대 민족문학, 민중문학과 깊은 연계성을 보이는데 당시 대표적 민중 시인이었던 두 시인의 시에서도 잘 드러나 있음을 밝히고 199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변화하는 남북관계와 통일인식에 대한 두 시인의 시적 응전을 비교 대조했다. 대표적인 통일 시인인 두 시인이 보여준 분단과 통일의 인식은 한국현대시에 나타난 분단과 통일의 의미와 수준을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북한 연구에 정진하는 연구자들의 뜨거운 열정 덕분에 「현대북한연구」의 투고 논문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호에는 심연북한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SSK “남북한 마음체계 통합기제 연구 및 사회통합 이론의 재구성” 연구의 우수한 논문들이 수록되어 「현대북한연구」가 더욱 풍성해졌다. 앞으로도 편집위원회는 다양한 주제의 기획 논문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다.

 

2019년 8월 
편집주간 구갑우

목차

목차
1 영국 거주 북한이주민의 ‘안녕감’에 대한 관계적 이해 [pp.8-46]
이수정(덕성여자대학교)
2 남북통일의 사회적 부담 인식이 통일에 대한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 : 세대별 독일통일에 대한 인식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pp.47-86]
양계민(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3 한국인의 북한이미지[pp.87-121]
최순미(아주대학교)
이우영(북한대학원대학교)
4 조선로동당 대표자회 연구: 중국공산당전국대표회의와의 비교를 중심으로[pp.122-157]
이상우(李翔宇)(중국해양대학교)
5 김정은의 정상회담 전략 연구[pp.158-189]
유기홍(경남대학교)
6 북한과 유엔의 진화하는 협력 게임: 유엔의 대북 개발협력 유형의 변화 분석을 중심으로[pp.190-231]
이경희(북한대학원대학교)
7 당위적 통일론과 위계의 일상: 김준태와 하종오의 통일시를 중심으로[pp.232-270]
이상숙(가천대학교)
목록으로

QUICK MENU

입학안내

학생정보시스템

증명서발급

강의실안내

각종서식

민족공동체지도자과정

북한미시연구소

e브로슈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