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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북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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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북한연구
권  호 현대북한연구 21권 1호 2018
발행일 2018.04.30
ISSN 1229-461617

간행물 소개

「현대북한연구」 21권 1호에서는 일반논문 6편을 선정하여 싣는다.

 

김경욱은 북한의 천리마시대를 사회주의 산업화과정의 한 단계로 보았으며, 천리마운동이 일어나던 당시 북한을 이해할 수 있는 개념틀은 ‘공산주의적 새 인간 형성’ 및 ‘주체확립과 혁명적 군중노선’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로써 천리마시대의 교육교양과 정치경제의 관련성을 전면적·유기적으로 고찰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김일성이 구상했던 사회주의 교육학을 구성하는 교육적 인간상과 교육교양의 내용, 방법을 체계화할 수 있었다. 이로써 천리마기수가 ‘공산주의적 새 인간’의 원형이고 천리마시대의 교육교양을 통해서 북한에는 남한의 한국인과는 다른 ‘북조선인’의 원형이 탄생했음을 밝혀냈다.

 

조가람·이용호는 문헌 분석을 통해 북한장애인 체육의 현황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이러한 내용이 실제 북한주민의 경험과 일치하는지를 북한 이탈주민과의 면담 내용을 분석하여 고찰한다. 북한의 장애인 체육 관련 법령의 성격을 남한의 관련 법령과 비교하고,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시대에 장애인체육정책의 흐름을 살펴봄으로써 북한 장애인체육의 성격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그 결과 문헌을 통해 명시적으로 나타난 북한의 장애인 체육의 성격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지만, 실제 북한장애인들의 체육참여 실태는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은 김정은 시대의 기록영화에 초점을 맞춰 개략적인 연도별 제작편수와 제작경향 등을 살펴본 후 주요 대표작에 대한 텍스트 분석을 통해 김일성·김정일 시대와 구분되는 김정은 시대 기록영화의 특성을 연속성과 변화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김정은 시대의 기록영화는 형식면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이지만 큰 틀에서 선군문학론의 영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시대의 명작 창작을 요구하는 당국의 주문과 달리 실제 창작현장에서는 보수적 창작 스타일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엄현숙은 2013년 새롭게 편찬된 북한의 교과서를 통하여 우상화 교육의 전략을 분석하였다. 연구는 교육에서 우상화가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살펴보았으며 우상화 교육의 전략을 세 가지로 밝혔다. 이를 통해 김정은 우상화 교육의 한계와 북한 교육의 수동성을 밝히고 있다.

 

김기헌·이정철은 남북 저작권 교류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 즉 ‘전망’을 모색한다.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된 남북저작권 교류는 ‘2005년 합의’를 통해 실천적 제도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필자는 남북 저작권 교류를 안정적인 궤도 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한 당국이 베른협약에 기초, (가칭)남북 저작권 교류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 합의서에는 남북한 당국 사이의 직접적인 협의 채널, 남북에서 상대방 저작물의 이용 절차와 방법, 저작권자의 권리 구제를 위한 남북 공조 체계, 저작권 관련 문서 공증 방안, 저작권료 지급 절차와 방법 등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완철·조위수는 발음과 억양 문제가 북한이탈주민의 원활한 한국사회 정착을 어렵게 만드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발음 및 억양 교육 프로그램이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에서는 부산외국어대학교 다문화사업단과 지역 유관기관이 협업하여 진행한 ‘보이스트레이닝 아카데미 프로그램’ 실천사례를 분석하여 추후 관련 사업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언어 적응 실태에 대해 알아보고, 삼각검증법과 유형적 분석법을 활용하여 보이스트레이닝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운영 체계와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수년간 단절되었던 남북관계에도 봄이 오는 듯하다. 남북관계의 진전이 북한 연구의 양적 확대와 질적 제고로 이어지길 희망한다. 특히 이번 호에 북한 스포츠, 남북 저작권 교류등 그간 본지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다양한 분야의 논문이 여러 편 투고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북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길 바라며, 참신하고 우수한 논문이 많이 투고되기를 고대한다.

 

2018년 4월

 

편집주간 구갑우

목차

목차
1 천리마시대(1956~1972)의 북한 교육교양에 대한 연구 북조선인의 탄생[pp.7-53]
김경욱(북한대학원대학교)
2 북한의 장애인체육 현황에 대한 탐색적 연구[pp.54-94]
조가람(서울대학교)
이용호(서울대학교)
3 김정은 시대 기록영화의 지속과 변화[pp.95-125]
김승(건국대학교)
4 북한 우상화 교육의 전략 분석[pp.126-173]
엄현숙(북한대학원대학교)
5 남북 교류의 제도화와 저작권 협력의 역할[pp.174-207]
김기헌(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정철(숭실대학교)
6 북한이탈주민의 언어 적응을 위한 발음·억양 교육 실천사례 특성 분석[pp.208-241]
조완철(부산외국어대학교)
조위수(부산외국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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